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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올해 중국 국제무역 성장 압력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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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올해 중국 국제무역 성장 압력 역대급"

중국 톈진항에서 화물을 운반하고 있는 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톈진항에서 화물을 운반하고 있는 트럭. 사진=로이터
중국 상무부는 올해 중국의 국제무역 성장 압력이 역대급이라고 분석했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난해 국제무역 규모는 6조500억 달러(약 7247조9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고, 지난해의 높은 성장률로 올해의 성장 압력이 커졌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의 반복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쳤고, 경제 회복의 불균형으로 글로벌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 또 현재 재택 근무 감소로 관련 제품·기술에 대한 수요 감소도 수출에 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국가가 경기부양정책 철회 속도가 너무 빠르면 수요 위축, 물가 변동 등으로 중국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은 당분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칩 공급 부족 등 문제 해소에 시간이 필요한다.

리싱첸(李兴乾)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사 국장은 "중국 해외무역기업의 운영비용이 높고 경영 리스크와 압력은 높은 수준에 올라 이 기업들의 매출은 늘어나지만 순이익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싱첸 국장은 "올해는 국제무역 성장률을 공고히해야 하며 중국의 국제무역 통합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흥시장 확대와 수출 기업의 신용을 늘리는 것을 통해 수출 성장률을 합리적인 범위에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됐다.
한편 중국 지난해 연간 사용한 해외 투자 자금은 1조1000억 위안(약 208조870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났다.

중국 상무부가 3000여개 중점 해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94.9%의 기업은 향후의 경영 전망에 낙관적인 태도를 품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해외기업이 첨단 제조, 하이테크 기술, 디지털 경제 등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