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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대만 푸본과 15억달러 중국 자산 매각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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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대만 푸본과 15억달러 중국 자산 매각 협상

씨티그룹이 중국 자산을 대반 푸본 파이낸셜 홀딩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씨티그룹이 중국 자산을 대반 푸본 파이낸셜 홀딩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씨티그룹(Citi Group)은 대만 푸본 파이낸셜 홀딩(Fubon Financial Holding Co.)과 15억 달러 중국 자산을 매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본은 씨티 차이나(Citi China) 소매 사업의 유력한 구매자이며 씨티그룹은 향후 몇 주 안에 잠정적인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글로벌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일부 소매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푸본이 경쟁자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후 가장 유력한 구매자로 부상했고 이들 대출기관은 잠재적 거래 조건을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관련 정보가 비공개이므로 신원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번 매각자산 가치는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푸본이 지난 2014년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퍼스트 시노 은행(First Sino Bank)의 지배 지분을 인수한 후 푸본 뱅크 차이나(Fubon Bank China)로 개명한 중국 본토에서의 기존 기반사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푸본은 자산 기준으로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금융 지주 회사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푸본과의 논의가 합의로 이어지지 않으면 씨티그룹은 여전히 다른 입찰자들과도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과 푸본의 대표자들은 이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중국 자산 매각은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최고경영자(CEO)가 시작한 조직개편의 일환이다. 그녀는 더욱 날씬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목표로 광범위한 소비자 사업을 축소하고 자산 관리와 같은 고성장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데 한층 집중해 왔다.

그녀는 회사 구조 조정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 전역 13개국에서 소매은행 업무를 처분하고 있다. 이달에 씨티는 멕시코에서 소비자, 중소기업 및 중간 시장 은행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씨티그룹(Citigroup)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의 소비자 금융 사업을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뱅크(United Overseas Bank Ltd.)에 약 36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 매각은 지난해 12월 현금 대가와 프리미엄 약 9억400만 달러를 받고 필리핀 유니온 은행에 필리핀 자산을 매각한 후 이뤄졌다.

프레이저의 비전은 씨티그룹의 미국 소비자 및 글로벌 자산 부문을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하고, 기관 운영을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나누고, 폐기대상으로 결정된 자산 및 운영을 위해 "레거시 프랜차이즈"라고 불리는 새로운 지주 사업부를 만드는 것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