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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슈사리 공장서 투싼·팰리세이드·스포티지 내년부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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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슈사리 공장서 투싼·팰리세이드·스포티지 내년부터 생산

현대차가 러시아 슈사리의 제2 공장서 투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근 1공장.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러시아 슈사리의 제2 공장서 투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근 1공장.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슈사리의 전 제너럴모터스(GM)공장에서 내년부터 현대 투싼,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3개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러시아 매체 dp는 24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산업 및 무역위원회의 키릴 솔로베이치크 위원장의 말을 인용 ‘현대차가 지난해 360억 루블(5472억원) 규모로 인수한 슈샤리의 GM공장에서 투싼, 팰리세이드, 기아 스포티지 3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키릴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 부처간 특별투자계약위원회(SPIC) 회의에서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이 2018년 체결한 SPIC 조건에 대한 개정안이 승인됐다. 키릴 위원장은 “현대차가 인수한 슈샤리 현장에서 투싼, 팰리세이드, 스포티지를 SPIC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러시아 산업부와 맺은 SPIC란 사업자와 러시아 연방-지방정부 간 체결하는 다자간 협약이다. 사업자는 상품의 러시아 현지 생산성을 높이고 그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는 사업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보장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제도다.

연 1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는 새 공장의 이름은 현대모터매뉴팩쳐링러시아(HMMR)2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60km 떨어진 세스트로레츠크에 자동차 생산 1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곳은 생산 측면에서 러시아에서 두 번째 규모로 솔라리스, 크레타, 기아의 리오 및 리오X를 연 20만대 생산한다. 이에 따라 두 군데 공장이 가동되면 연 30만대 생산 규모가 된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