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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우크라이나 파병 공식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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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우크라이나 파병 공식 명령

미국 국방부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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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환전 행렬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 전투병 8500명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긴급 명령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암호화폐 그리고 달러환율 에도 비상이 걸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5일 미국 본토에 있는 병력 8500명에게 유사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대응군으로 파병될 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권고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본토에 있는 병력 8500명에게 유사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대응군으로 파병될 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이 이에 위기를 느껴 다국적군인 나토대응군(NATO Response Force·NRF)’을 가동할 경우 신속하게 이를 지원할 태세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의 권고로 대통령이 내린 명령에 따라 미국은 본토와 해외에서 병력의 대비 태세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나토대응군이 가동될 경우 이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서 폭넓은 비상사태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스틴 장관은 미 본토의 여러 부대에 나토가 나토대응군을 가동하거나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경우 즉각 파병될 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일부 보도에 유럽증시가 크게 밀렸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3.80% 하락한 15,011.1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97% 내린 6,787.79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4.14% 빠져 4,054.36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2.63% 하락한 7,297.15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나스닥 다우지수 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해군 군함 및 공군 군용기와 함께 1000~5000명 규모 병력을 발트해와 동유럽 지역에 파병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상황이 더 악화하면 추가 병력 규모가 10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

우크라이나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미국 등 서방권 국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보고 경계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필수 인력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떠나라고 권고했다. 영국 정부도 이날 "러시아 측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미국 FOMC 발 긴축도 유럽증시와 뉴욕증시 비트코인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곧 FOMC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한다. 뉴욕증시에서는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고자 '긴축 시계'가 빨라졌다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2014년 창설된 나토대응군은 나토 동맹의 필요가 있을 때 신속하게 가동되는 다국적군으로, 그중에서도 초신속합동군(Very High Readiness Joint Task Force·VJTF)이 가장 정예 부대로 알려져 있다. 나토대응군은 약 4만명의 다국적 병력으로 이뤄져 있고, 그중 초신속합동군은 약 5000명의 육군 여단과 공군·해군·특수전 부대를 합쳐 총 2만명 정도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추가적 전투여단과 군수, 의료, 항공, 정보, 정찰감시, 수송과 다른 병력을 신속하게 유럽에 파병할 수 있다”며 “다만 이것은 그저 각 부대에 준비를 갖추라는 통보를 하는 결정일 뿐 현재로서 미 본토의 병력을 파병할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주변에 10만명 이상의 대군을 배치한 러시아가 긴장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비’를 하는 것이며 아직 외교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