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고 있는 고층 건물이 붕괴한 있을 수 없는 사고다.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
중수본은 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국토부·소방청 등으로 구성됐으며, 근로자 수색, 현장 수습, 피해 지원 등을 총괄 지원한다. 이날 첫 회의를 통해 관계기관으로부터 탐색·구조 활동(소방청), 타워크레인 제거(고용부), 붕괴건물 안정화(국토부), 근로자 가족 지원(행안부) 등 관련 상황과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탐색.구조 계획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 본부장은 “신속한 근로자 탐색·구조,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오늘 타워크레인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고 나면, 붕괴사고 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수본이 광주지역재난대책본부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탐색·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실종자들의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말도 전했다. 안 본부장은 “피해 근로자를 기다리는 가족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방안을 마련해 진행 과정을 상세히 가족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을 향해 비판도 이어졌다. 안 본부장은 “현대산업개발은 안전한 수색 활동과 사고 수습 지원에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