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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 한국 높은 수준 데이터 성숙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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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 한국 높은 수준 데이터 성숙도 보여

기업당 연간 평균 데이터 기회 비용 600만달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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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한국지사장 임재범)는 국가 및 산업별 데이터 성숙도를 조사한 '클라우데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성숙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클라우데라가 기술 시장조사 전문기관 벤슨 본(Vanson Bourne)과 협력해 발간한 조직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 성숙도와 비즈니스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코로나 팬데믹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조사에 응답한 세계의 고위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Senior Decision Makers)는 데이터가 비즈니스 전략에 필수적이라고 봤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소 1년간 성숙한 기업 데이터 전략을 운영한 조직은 평균 5.97% 더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대다수(96%)는 데이터 처리 및 관리 방식이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가량(64%)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 복원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의 고위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는 데이터와 비즈니스의 밀접한 관계성을 나타내며, 높은 데이터 성숙도를 보였다. 이들 중 92%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갖고 있었으며, 76%는 고객 경험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데이터 활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매년 기업 당 평균 600만달러 이상 데이터 기회 비용을 잃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세계 평균 약 16배에 달하는 수치로 한국 시장에서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나타낸다.

한국 시장의 IT 의사결정권자(IT Decision Makers)는 높은 데이터 과학 접근성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70%에 달하는 응답자는 데이터 과학이 분석 툴로서 기업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응답해 높은 데이터 과학 접근성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18개월 이내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평균인 36% 보다 높은 수치다.

람 벤카테슈(Ram Venkatesh) 클라우데라 CTO는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성숙한 데이터 전략이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창출한다"며 "끊임없는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은 데이터를 필수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임재범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및 고급 분석 도구에 능통하다"며 "한국 시장에서 높게 나타나는 데이터 기회 비용은 한국 시장이 높은 수준의 데이터 성숙도를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임 지사장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시장의 데이터 성숙도는 높지만 전략 단계에서 비즈니스 결과로 전환하는 과정은 여전히 많은 기업의 당면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데이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보장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