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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미국 오미크론 확산 2월 중순 정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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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미국 오미크론 확산 2월 중순 정점 도달”

WHO 유럽사무소장 “3월 유럽인 60% 오미크론 감염 후 팬데믹 종말” 전망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사진=로이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미국내 확산이 2월 중순께 정점에 도달하고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오는 3월까지 유럽인 60%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종말을 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의 ‘디스위크’에 출연해 "2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주(州)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상황이 좋아 보이며 과신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이스라엘 및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의 오미크론 확산 패턴을 보면 (확진자가)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남부와 서부의 일부 주에서 확진자가 계속 상승세를 보인다”고 부연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두 가지 장기 시나리오에 대해 언급했다.

첫째 시나리오는 최선의 시나리오로, 코로나19가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 질병에 통합될 정도로 확진자 수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높은 수준의 전염성과 높은 수준의 독성을 가진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22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70만5878명이다. 평균 일일 확진자수는 20일 73만5652명, 21일 72만1658명을 기록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기준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24% 늘어난 15만882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주 전보다 41% 증가한 2152명을 기록했다.

한편 유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이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까지 유럽인 60%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유럽의 오미크론 변이 급증세가 진정되고 나면 상당수가 백신 혹은 감염으로 면역력을 갖추게 되므로 몇주나 몇 달간 세계적 면역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클루주 소장은 “연말쯤에 코로나19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팬데믹은 아닐 수 있다”고 부연했다.

WHO 유럽 사무소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53개 국가를 관할한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관할 지역에서 신규 확진 사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은 15%다. 이는 1주일 전의 6.3%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