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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롤스타즈 이용자들 '극대노'…"운영자 극형에 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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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롤스타즈 이용자들 '극대노'…"운영자 극형에 처해야"

82만원대 상품 2500원에 판매…"실수했다" 안내 뿐
프랑크 리드, 이용자들 후속 조치 요구에 '적반하장'

슈퍼셀 '브롤스타즈'에서 22일 메가박스 140개 묶음이 1.99달러에 판매되는 버그가 발생했다. 사진=레딧이미지 확대보기
슈퍼셀 '브롤스타즈'에서 22일 메가박스 140개 묶음이 1.99달러에 판매되는 버그가 발생했다. 사진=레딧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의 대표작 '브롤스타즈' 운영진이 상품 판매 과정에서 일어난 버그에 관해 제대로 후속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El Desmarque), 대만 기마신문(奇摩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롤스타즈'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지난 22일 약 40분 동안 '메가 상자' 140개 묶음 상품이 1.99달러(2360원)에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도 같은 시각 해당 상품이 2500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상자'는 브롤스타즈 아이템을 담은 랜덤 박스로 개당 80보석에 판매한다. 80보석은 국내 기준 약 5900원으로, 140개로 환산하면 약 82만6000원에 해당된다.

'브롤스타즈'에서 상품 판매 관련 버그가 있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7월에도 이용 시간이 짧은 플레이어들에 한해 메가상자 49개 묶음을 80보석에 판매되는 버그가 발생했다.

'브롤스타즈'를 담당하는 프랑크 케이엔부르그(Frank Keienburg) 리드는 22일 SNS를 통해 "오늘 게임 상점에 작은 '실수'가 있었다"며 "이러한 일은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실수가 있었으면 롤백이나 보상 등 후속조치를 취해야한다"며 그를 비판했으나, 프랭크 리드는 "롤백이나 보상은 게임을 더욱 망칠 뿐"이라며 "게임을 운영하는 주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응답하며 이러한 비판을 일축했다.

이용자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며 공식 커뮤니티·SNS 등을 통해 비판에 나섰다. 국내에서만 '슈퍼셀이 미쳤어요', '역대급 심각한 버그' 등을 제목으로 한 유튜브 영상들이 올라왔고, 한 네티즌은 "프랭크 리드를 국내로 소환해 극형에 처해야한다"는 내용의 국민 청원을 올렸다.

연이은 이용자들의 비판에 파울라(Paula) 슈퍼셀 커뮤니티 매니저는 23일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실수에서 배우는 것"이라며 "이용자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