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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시아, 친러파 지도자 내세워 우크라 정권 전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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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시아, 친러파 지도자 내세워 우크라 정권 전복 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친러 인사를 내세워 정권 전복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친러 인사를 내세워 정권 전복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권에 친러파 지도자를 내세워 정권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외무부는 22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친러시아 지도자를 심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성명을 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내세운 유력 후보는 우크라이나 예브겐 무라예프 전 하원 의원이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엄격한 대가를 수반하는 큰 전략적 오류"라며 러시아를 다시 견제했다.

영국 외무부는 또 일부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러시아 정보국과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증거를 봤다고 했지만 자세한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이 지목한 친러 인사는 미콜라 아자로프, 세르기이 아르부조프, 안드리이 클루예프, 블라디미르 시브코비치 등 4명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도 러시아가 언제든지 우크라이나를공격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고 경고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