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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백신 맞고 오미크론 돌파 감염되면 '슈퍼면역'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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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백신 맞고 오미크론 돌파 감염되면 '슈퍼면역' 생긴다"

백신 접종후 델타 감염되면 항체 1,000% 증가하는 데 오미크론도 마찬가지

기존 백신 접종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슈퍼면역'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오스트리아에서 발표됐다.이미지 확대보기
기존 백신 접종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슈퍼면역'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오스트리아에서 발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뒤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 감염되면 미래에 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변이를 방어할 수 있는 ‘슈퍼 면역’(superimmunity)이 생긴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오리건보건대학원(OHSU)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백신 접종 후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그 후 면역력이 1,000%에 이르는 슈퍼 면역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고, 이번에 오스트리아가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델타 변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지나가도 이것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의 종식이 결코 아니며 추가로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고, 코로나19의 향후 전개 양상을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이 매체가 지적했다.

슈퍼 면역은 자연 상태에서는 이뤄질 수 없고, 반드시 백신을 먼저 접종한 뒤에 돌파 감염이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이 매체가 강조했다. 인간의 몸은 같은 바이러스의 여러 변이에 노출됐을 때 그런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슈퍼 면역이 생성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설명했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연구팀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대학 직원 52명으로부터 혈액 표본을 채취해 조사했었다. 이 중 26명은 백신 접종 후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겪은 돌파 감염자들이었다. 이들의 혈액 검사에서 코로나19 돌파 감염자들이 감염 경험이 없는 백신 접종자들보다 1,000% 더 효과적이고 풍부한 항체가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피카두 타페세 조교수는 “우리가 특별히 오미크론 변이를 검사하지는 않았지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하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것은 이와 유사한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에 기존 백신 접종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 감염된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를 조사했으나 이 결과는 아직 동료 연구진의 검증 절차를 마친 상태는 아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