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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 이틀째 하락…WTI 배럴당 85달러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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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 이틀째 하락…WTI 배럴당 85달러대 유지

국제금값, 달러약세에도 하락

미국 석유생산지에서 가동중인 오일펌프 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석유생산지에서 가동중인 오일펌프 잭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위험자산 회피 등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8%(41센트) 하락한 배럴당 85.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0.84%(74센트) 내린 배럴당 87.64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지난 19일 2014년 10월 이후 최고로 마감했으며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상승세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전날 발표된 미국 원유 재고의 증가와 주식시장의 조정장 추세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주식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다른 자산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공동편집자인 타일러 리치는 "금리인상 단행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어 이번 주 후반에 위험 회피 현상이 강해지면서 주간 수익의 대부분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 매니저인 로비 프레이저도 보고서에서 "유가는 3일 동안의 랠리의 상당 부분을 뒤집었다"며 "2월물에서 3월물로 넘어가면서 가격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원유수요 회복력은 일반적으로 원유수요 최저치를 기록하는 계절적 시기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가치 약세에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6%(6.70달러) 내린 온스등 1835.90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