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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2.7%↓…'공포지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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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2.7%↓…'공포지수'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1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2.7%에 이르렀다. 주간 단위로 나스닥 지수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주식시장 붕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이날도 장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면서 18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7일 국경일인 마틴루터킹 기념일로 장이 열리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 내내 단 한차례도 상승세를 기록한 적이 없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50.02 포인트(1.30%) 내린 3만4265.3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84.79 포인트(1.89%) 급락한 4397.9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85.10 포인트(2.72%) 폭락한 1만3768.92로 마감해 1만4000선도 지켜내지 못했다.

시장 변동성은 30 포인트에 육박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장 변동성 지표인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3.47 포인트(13.56%) 폭등해 29.06으로 치솟았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0.076%포인트 급락해 1.758%로 떨어졌지만 싸늘해진 투자심리 속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던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 업종만 0.02% 강보합 마감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 소비재는 3.1% 급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3.88% 폭락했다. 기술 업종도 1.93% 급락세를 탔다.

유가 하락세까지 더해진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1.95% 하락했고, 금융 업종도 2.02% 추락했다.

보건 업종은 1.06% 내렸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97%, 2.49% 급락했다.

부동산 업종과 유틸리티는 낙폭이 각각 0.04%, 0.18%로 크지 않았다.

주간 단위로 나스닥 지수는 7.6% 폭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 역시 3주 연속 하락하며 주간 낙폭이 2020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 다우 지수는 2020년 10월 이후 주간 단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0일 장 마감 뒤 가입자 수 증가폭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넷플릭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기술주 폭락세를 자극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등을 발판으로 가입자 증가 흐름을 유지하면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기술주 상승 방아쇠를 당길 것이란 일부 기대감이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기술주가 발판을 잃었다.

넷플릭스는 110.75 달러(21.79%) 폭락한 397.50 달러로 주저앉았다.

넷플릭스의 기대 이하 실적은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디즈니에도 불똥이 튀었다.

디즈니플러스(+)를 소유한 월트디즈니 주가는 10.24 달러(6.94%) 급락한 137.38 달러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업체들 역시 동반 추락했다.

26일 실적 발표를 앞 둔 테슬라는 52.37 달러(5.26%) 급락한 943.90 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27일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은 2.10 달러(1.28%) 내린 162.41 달러로 마감해 비교적 선방했다.

아마존은 180.49 달러(5.95%) 급락한 2852.86 달러,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업체 메타 플랫폼스는 13.39 달러(4.23%) 떨어진 303.17 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20일 24% 폭락했던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이날 12% 폭등세로 돌아섰다. 경영진이 수요 감소 폭이 알려진것보다 덜하며, 감원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반응했다.

2.84 달러(11.73%) 폭등한 27.06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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