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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美하원의장, 반도체 지원 등 경쟁력강화법안 조만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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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美하원의장, 반도체 지원 등 경쟁력강화법안 조만간 제출

낸시 펠로시 미국하원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낸시 펠로시 미국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21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항해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에 대한 연방정부지출을 강화하는 법안을 조만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 의원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하원은 곧 경쟁력강화법안을 제출한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정부가 미국내의 반도체생산의 강화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이같은 법안마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펠로시 의장의 이같은 발표 수시간전에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 인텔이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입해 오하이오주에 세계 최대급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부족으로 공급망의 병목현상이 심각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국내에서의 반도체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자금을 승인하도록 의회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의회 상원은 지난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법안 ’미국 혁신경쟁법(USICA)’을 가결했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생산 증산에 520억 달러, 미국의 기술과 연구를 강화해 중국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00억 달러를 각각 지원하는 내용이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서한에서 ”하원의 법안은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공급망을 강화하고 연구능력을 변혁하는 내용이며 이밖에도 많은 중요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인플레 문제가 공급망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상에서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인텔의 투자를 소개하고 의회가 이에 호응하도록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