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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 위안화 누적 거래액 16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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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 위안화 누적 거래액 16조원 달성

중국 지난해 하반기 디지털 위안화 거래액은 9조9000만 원을 돌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지난해 하반기 디지털 위안화 거래액은 9조9000만 원을 돌파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디지털 위안화 누적 거래액이 875억7000만 위안(약 16조4570억원)을 달성했다고 시나닷컴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년 간 디지털 위안화의 보급을 위해 10여개 지역에서 시범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 기간 누적 거래액은 875억7000만 위안을 달성했고 지난해 말까지 사용자 수 2억6100만 명이다.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자 수는 6개월 만에 2억4013만 명을 증가했고, 하반기 디지털 위안화의 거래액은 531억 위안(약 9조97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개월 동안 디지털 위안화의 거래량이 급증했지만, 중국 전자결제 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매우 적다.

알리바바가 운영한 중국 2대 전자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 2020년의 월 평균 거래액은 10조 위안(약 1879조3000억 원)이다. 2020년 6월까지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7억1100만 명이다.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자 수는 폭증했으나 디지털 위안화를 받는 상가는 비교적 많지 않다. 지난해 10월까지 디지털 위안화를 받는 기업은 약 1000만 개로 집계됐만, 2020년 6월까지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상가는 8000만 개였다.

중국 본토 은행 외에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전자 결제 플랫폼에서도 디지털 위안화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징둥닷컴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자사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위안화 지불 방식을 증가했고, 하반기에 열린 광군제(双十一·쐉스이) 쇼핑 축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받았다.
대기업이 디지털 위안화 결제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디지털 위안화의 보급화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