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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로 소폭 하락…WTI 배럴당 85달러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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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로 소폭 하락…WTI 배럴당 85달러대 유지

국제금값, 달러강세에 하락

미국 석유생산지에서 가동중인 오일펌프 잭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석유생산지에서 가동중인 오일펌프 잭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6센트) 내린 배럴당 86.90달러에 마감했다. 3월 인도분 WTI는 전장보다 0.3%(25센트) 하락한 85.5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0.1%(6센트) 떨어진 배럴당 88.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8주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 하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에 대한 지정학적 위험 우려는 여전해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51만5000배럴 증가한 4억1381만3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S&P 글로벌 플라츠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70만 배럴 감소와 크게 엇갈렸다.
휘발유 재고는 587만3000 배럴 증가한 2억4662만1000배럴, 정제유 재고는 143만1000 배럴 감소한 1억2795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2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제유는 110만 배럴 감소가 전망됐다.

전략비축유(SPR)의 재고는 140만 배럴 하락했다. 또 오클라호마주 쿠싱, 나이멕스 배송 허브의 원유 재고는 이번 주에 130만 배럴 감소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분석가인 필 플린은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많았지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휘발유 공급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타이트하다"며 "휘발유 공급은 올해 이맘때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크게 놀라지 않았으며 주별 휘발유 수요를 보면 지난주 감소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CMC 마켓 UK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배럴당 100달러를 향한 움직임에 대한 예측이 점점 더 커짐에 따라 유가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9%(3.45달러) 하락한 온스등 1839.75달러로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