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막판 차익매물…나스닥 2%대 오르다 1.3% 하락 마감

공유
0

[뉴욕증시] 막판 차익매물…나스닥 2%대 오르다 1.3% 하락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주식시장은 장 중반으로 가면서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지만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상승세가 둔화되더니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오르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장중 상승폭이 2.1%에 이르렀던 나스닥 지수는 1.3%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186.23 포인트(1.30%) 급락한 1만4154.02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조정장에 진입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무색하게도 주가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0.03 포인트(1.10%) 하락한 4482.73,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13.26 포인트(0.89%) 내린 3만4715.39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일비 2.03 포인트(8.51%) 뛴 25.88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400 포인트, S&P500 지수는 상승폭이 1.53%에 이르기도 했지만 모두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 또 S&P500 지수는 4500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이날 1.9%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업종이 0.14% 올랐을 뿐 S&P500 지수 구성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재량적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는 각각 1.94%, 0.72% 하락했고, 에너지와 금융업종 역시 각각 0.9%, 0.62% 하락했다.

보건 업종은 0.58% 밀렸고,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1.24%, 1.43% 급락했다.

기술 업종은 1.33%, 통신서비스 업종은 1.14% 떨어졌고, 부동산도 0.91% 하락했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0.011%포인트 내린 1.816%로 낮아졌지만 주가를 끌어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최대 수혜주인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은 전일 고위 임원들의 대규모 지분 매각 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이날 급격한 수요 감소 속에 제품 생산을 잠정 중단했음이 CNBC 보도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전일비 7.62 달러(23.93%) 폭락해 24.22 달러로 마감했다. 2019년 주식시장에 상장하던 당시 공모가 29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초반 테슬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등 기술주 주도로 상승했다.

그러나 초반 강세가 차익실현 기회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테슬라는 0.62 달러(0.06%) 오른 996.27 달러로 강보합 마감하는데 만족해야 했고, 줌 비디오는 1.42 달러(0.90%) 내린 155.81 달러로 떨어졌다.

실적발표를 앞 둔 넷플릭스는 1.5% 하락세로 정규 거래를 마친 뒤 실적이 공개된 시간외 거래에서는 17% 넘게 폭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넷플릭스는 장 마감 뒤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유료 가입자가 828만명 늘었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 819만명보다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투자자들이 가입자 증가폭 둔화에 초점을 맞춰 주가는 폭락했다.

2020년 4분기 순가입자는 850만명 늘어난 바 있다.

매출은 77억1000만 달러로 시장 에상과 같았고, 주당순익(EPS)은 예상치 82 센트를 크게 웃도는 1.33 달러에 이르렀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리는데는 실패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