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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슈퍼널, 영국 어반 에어포트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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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슈퍼널, 영국 어반 에어포트에 대규모 투자

현대차 슈퍼널이 영국스타트업  UAP에 투자하면서 도심 항공 버티포트 개발에 나선다. [UAP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슈퍼널이 영국스타트업 UAP에 투자하면서 도심 항공 버티포트 개발에 나선다. [UAP 제공]

현대자동차의 도시항공모빌리티(UAM)법인 슈퍼널(Supernal)이 영국의 도심 공항 스타트업 UAP(Urban-Air Port)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영국의 경제 사이트 시티에이엠, 플리트뉴스 등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스타트업 UAP이 현대의 도시 항공 모빌리티 부문인 슈퍼널로부터 버티포트(vertiport)라고도 불리는 항공 택시를 이착륙 시키기 위한 부지를 건설하는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금액은 공개할 수 없는 자금 지원으로 UAP는 향후 5년 내 화물 드론, 에어 택시와 같은 항공 모빌리티 차량의 대중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200개의 버티포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세계 최초의 버티포트는 오는 4월 코번트리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리키 산두 UAP 대표는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가 이동성을 혁신할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능하게 할 지상 인프라의 중요성은 자주 간과된다”면서 “슈퍼넬의 투자와 전문성, 현대자동차 그룹과의 연결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 첨단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줄 지속 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지상 인프라의 역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모빌리티 시장은 매년 9% 성장하여 2027년까지 127억 달러, 향후 20년 내에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 기반 시설의 부족은 2021년 산업 투자의 3%만이 지상 기반 시설이었기 때문에 업계의 큰 과제로 남아 있다.
현대차 그룹의 UAM법인이자 플라잉카를 준비하는 슈퍼널은 자체 전기 수직 이착륙(eVTOL)을 개발하고 2028년 첫 상업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재원 슈퍼널 사장은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넓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처음부터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번 투자와 관련해 말했다.

두 비즈니스 모두 ‘원활한 승객 여정’을 만들기 위해 기존 대중 교통 네트워크에 항공 모빌리티를 통합한다는 비전을 공유한다. 따라서 플라잉카를 이착륙 시키는 일종의 정류장 등을 도심에 만드는 것이다.

양사는 eVTOL 항공기를 위한 인프라를 세계 최초의 완전 운영 허브인 에어원(Air-One) 모델은 오는 4월에 코번트리 시티센터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UAM이 어떻게 이동성의 잠재력을 여는지, 슈퍼널의 미래 항공기 시스템이 교통 혼잡을 줄이고 대기 오염을 줄이며 운송을 탈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 대표는 “슈퍼널은 사람과 사회가 움직이고 연결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띠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전기 항공기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더 광범위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UAM 독립 법인명을 슈퍼널을 확정하면서 향후 2040년 1700조원 규모의 UAM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eVTOL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슈퍼널은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캘리포니아에 연구시설을 건설한다.

슈퍼널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존 교통망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가 통합돼 원활한 고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현재의 승차 공유 플랫폼과 같은 방식으로 손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슈퍼널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지에 흩어져 있는 국내 UAM사업부문을 용산구 원효로4가 현대차 사옥으로 통합 이전해 기체 개발 및 사업 추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