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경제 사이트 인베스트맵은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폴란드 법인이 브롱키에 있는 폴란드 세탁기와 냉장고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총 6억7320만 즈워티에 달하는 규모로 내년까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일자리 증가 등의 이유로 폴란드 정부로부터 관련 항목에 공적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말 현지 가전업체 아미카 브롱키 세탁기와 냉장고를 2억450만 즈워티(611억언)에 인수하면서 폴란드에 진출했고 1년 후, 유럽 확장 및 유통 센터에 2억8200만 즈워티(842억원)를 투자해 250~600개의 일자리를 만든 바 있다.
2014년에는 공장에 8천만 즈워티(239억원)를 투자해 새로운 냉장고 세탁기 모델 생산에 착수했고 2016년까지 3억 즈워티(896억원)을 추가로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는 1억7020만 즈워티(508억원)를 투자해 세탁기와 냉장고의 새로운 모델 생산에 착수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동쪽으로 263㎞, 폴란드 포즈난에서 북서쪽으로 60㎞ 떨어진 삼성전자 브롱키 가전공장은 삼성전자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물류 전초기지로 여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등 동유럽에 유럽 수출용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