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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전문가들 "매도세 아직 안 끝났다...10% 이상 조정장 각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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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전문가들 "매도세 아직 안 끝났다...10% 이상 조정장 각오해야"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뉴욕 주식시장 바닥은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지수가 10% 이상 하락하는 조정장도 각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 주식시장은 19일(현지시간) 오르내림 속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새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파른 긴축 전환에 나설 것이란 우려 속에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1.8%를 돌파하는 등 시중 금리가 요동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하락 흐름, 아직 안 끝났다


시장전략가,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아직 혼란은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앞으로 5% 이상 더 내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금리상승 흐름 속에 당분간 더 요동칠 것으로 비관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2022년 들어 추락하고 있다. 18일에도 2.6% 급락해 5일 이후 보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때문에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으로 정의되는 조정장에 진입했다.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장 오래 못 가


이 지수는 또 18일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 2020년 4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200일 이동평균은 지난 200 거래일간 주가 지수 평균치다. 주가나 지수가 200일 이평선 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추가 하락세가 힘을 받는다.

19일 기준 나스닥 지수 200일 이동평균치는 1만4743 포인트이다.

T3라이브닷컴의 스콧 레들러 파트너는 18일 주식시장 움직임이 극단적이었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바닥을 찍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도 아니라고 비관했다.

그는 나스닥 지수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반의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주가가 오를 경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500 지수 1차 지지선은 4500


레들러는 바닥 형성이 수주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S&P500 지수의 경우 비록 18일 오후 전고점 대비 5% 하락하기는 했지만 4320 포인트에 이르기까지는 매도세가 멈추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4320 포인트가 주간 단위 50일 이동평균이라고 덧붙였다.

레들러는 S&P500 지수가 4320 포인트까지 갈지 여부를 가름짓는 첫번째 지지선은 4500이라면서 이 선이 무너지면 2차 지지선이 바로 4320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3월을 시작으로 올해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리면서 그때마다 시장이 계속해서 역풍을 맞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1.9%까지 치솟기도 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 설립자 케이티 스탁턴은 2차 지지선으로 4200 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소폭 반등했다가 1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비관했다.

나스닥, 1만4180까지 밀릴 수도


펀드스트래트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 마크 뉴턴은 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10월 기록한 1만4181 포인트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나스닥 지수가 바닥에 점점 가까워지고는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10월 저점까지 추락한 뒤에는 반등에 나서 2월과 3월에는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주는 올해 들어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 기술주들은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아직 충분한 실적을 못내는 전기트럭업체 리비안을 비롯한 전기차 종목들, 제대로 된 신약 하나 없는 바이오텍 업체들을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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