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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년물 국채금리 2019년 5월 이후 처음 플러스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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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년물 국채금리 2019년 5월 이후 처음 플러스로 돌아서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9년 5월 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래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9년 5월 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래프=로이터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보다 0.032% 올라 0.014%를 터치하며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CNBC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019년 5월 후 처음


독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에서 벗어난 것은 2019년 5월 후 처음이다.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에 빠진것은 당시 유럽 중앙은행(ECB)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주요 정책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잉글랜드은행과 비하면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뒤쳐져 있지만, 인플레이션의 상승과 글로벌 채권시장의 광범위한 움직임이 수익률을 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월에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아 ECB의 통화정책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ECB는 지난달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들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화정책이 완화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유행병의 세계적 유행)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가 급등했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경기부양책 규모를 줄이고 있으며, 잉글랜드은행은 금리를 15%포인트 올렸다.

계속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반도체 제품 공급 차질의 원인이 됐으며, 이 같은 요인들로 독일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은 2.7% 성장했지만, 여전히 2019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