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에듀케이션 2022년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은 28억3000만 달러(약 3조3719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늘어났지만, 적자로 돌아섰다.
당국의 사교육 금지령으로 탈에듀케이션의 지출이 급증했고, 무형자산과 기업 가치가 역대 최고치로 감소했다.
탈에듀케이션 2022년 회계연도 상반기 운영비용은 14억9000만 달러(약 1조7753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늘어났고, 판매와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7억4000만 달러(약 8817억1000만 원)다. 행정 비용 등은 6억9000만 달러(약 8221억350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늘어났다.
무형자산과 기업명예 가치 손실액은 역대 최고치인 4억3000만 달러(약 5123억4500만 원)로 집계됐다.
탈에듀케이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자사는 지난해 12월까지 K9 교육 사업을 중단했고, 2022년 회계연도의 실적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K9 교육 사업을 중단한 탈에듀케이션은 전인교육, 해외 유학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증시에 상장한 탈에듀케이션은 당국의 사교육 금지령 후로부터 주가가 급락해 시가총액이 지난해 최고치인 500억 달러(약 59조5750억 원)에서 95% 가까이 폭락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