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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지업체 '스머핏 카파', 브라질 시장에 392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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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지업체 '스머핏 카파', 브라질 시장에 392억 원 투자

런던 증권거래소 시총 톱100 포함된 아일랜드 기업

스머핏 카파 사옥 전경. 사진=스머핏 카파이미지 확대보기
스머핏 카파 사옥 전경. 사진=스머핏 카파
유럽 최대 포장재 업체 스머핏 카파(Smurfit Kappa)가 브라질 사업 확장을 위해 2890만 유로(392억 원)대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리시 타임즈(Irish Times)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스머핏 카파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브라질 세아라주 포르타젤라 공장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골판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고급 프린터기와 전자상거래 포장 관련 시스템을 추가하는 한 편 포장재 관련 솔루션 개발을 맡는 혁신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마누엘 알칼라(Manuel Alcalá) 스머핏 카파 브라질 대표는 "혁신 센터와 최첨단 기술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 더 많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에서 1934년 설립된 스머핏 카파는 런던 증권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기준으로 한 지수 'FTSE 100' 목록에 포함된 업체로, 세계 10대 제지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스머핏 카파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억7900만 유로(3조6364억 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수입) 4억5400만 유로(616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분기에 비해 매출 34.5%, 영업이익은 20.6% 상승한 수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