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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대통령 가는 곳 마다 폭격, 사우디 중동전쟁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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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대통령 가는 곳 마다 폭격, 사우디 중동전쟁 일촉즉발

문대통령 김정숙 여사 중동 순방 출국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문대통령 김정숙 여사 중동 순방 출국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인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중동을 방문 중인 문대통령이 UAE에 이어 사우디에 도착했다. 같은 시각 사우디가 전날 UAE를 드론 공격을 한 예멘 반군에 대한 대대적 공습에 나섰다. 문대통령 중동 순방와중에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사우디 국영 통신은 19일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사우디 군이 예멘 후티 반군의 장악 수도 사나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멘의 알마시라 TV채널도 사우디 동맹군의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과 UAE 국영 WAM 통신 등 현지의 언론들로 UAE 아부다비의 국제공항과 인근 무사파 공업지역의 석유 시설에서 무인기 즉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연료 트럭 3대가 폭발하고 3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드론 공격을 받은 무사파 공업 지역은 UAE 아부다비 도심에서 22㎞ 떨어진 곳에 있다. 이번 공격으로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이곳에 두고 있는 석유저장 탱크가 폭발했다. 그 바람에 국제유가가 올랐다. 폭발사고 이후 예멘의 반군 ‘후티’는 “UAE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밝혔다. 후티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군이다. 예멘 내전에서 아랍 연합군을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정면 대립 중이다.

예멘 반군은 그동안에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와 주요 공항, 정유시설을 종종 공격해 왔다. 후티 반군이 UAE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를 37만이상으로 추산한 바 있다. UAE는 예멘 후티 반군에 맞서 예멘 정부를 지지하는 사우디 주도 동맹군의 일원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은 최근 전략적 요충지인 샤브와주 등 3개 지역을 탈환하는 등 반군에 타격을 줬다. UAE가 예멘 반군의 폭격을 받은 이유이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즉 UAE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두 번째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의 초청으로 1박2일 간 사우디를 공식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의 사우디 방문이다. 사우디아리비아는 중동 지역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다.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으로도 단연 1위다. 중동국가로서는 유일하게 20개국(G20)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기간 에너지·인프라 건설 분야 중심의 사우디와의 기존 협력에서 벗어나 수소·방산·교육·과학기술(AI)·보건의료 등 미래 분야로의 협력 지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도착 직후 빈살 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공식회담 및 오찬, 한·사우디 기업인 간 경제 행사인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일정 등을 소화한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회장인 야시르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과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도 접견한다. GCC와의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귀국길에 오른다

17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인근 공업지역의 석유 시설에서 무인기(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연료 트럭 3대가 폭발하고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동맹군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에서 공습을 시작하며 보복에 나섰다.

드론 공격 당시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100여㎞ 떨어져 있는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기조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오늘 두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 예정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