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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브레이크 패드 없이 모델3 출고...한 달 동안 수리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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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브레이크 패드 없이 모델3 출고...한 달 동안 수리 못했다

테슬라가 모델3에 중요 부품인 브레이크 패드를 빠뜨린 채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일렉트렉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모델3에 중요 부품인 브레이크 패드를 빠뜨린 채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일렉트렉
테슬라가 중요한 부품을 빠뜨린 채 새로운 모델3(Model3)를 고객에게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제조사는 한 달 동안 공장 결함을 수리하지 못했다.

미국 거주자인 애프릴 길모어(April Gillmore)는 새로운 테슬라 차량모델3를 구입할 당시 특이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았다. 이 여성은 2021년 말 전기차를 구입했지만, 운행 첫날 운전 중 왼쪽 뒷바퀴에서 덜컥거리는 소리가 강하게 났다고 지적했다. 브레이크 패드 없는 전기차가 고객에게 인도된 것이다.
처음에 제조업체는 그러한 소리가 모델3에서 일반적으로 나는 소리라고 확신했지만 나중에는 결함을 인정했다.

애프릴 길모어는 12월 19일에 전기차를 인도 받았다. 바로 다음 날, 그녀는 주행 중 왼쪽 뒷바퀴에서 불쾌한 덜컥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 여성은 즉시 제조업체에 문의했지만, 테슬라는 3주 후에야 해당차량을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 진단 전 테슬라는 차량 소유자에게 전기 자동차의 결함을 촬영하도록 요청했다. 영상에서 눈에 띄는 이질적인 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모델3 브레이크가 정확히 그와 같은 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길모어는 개인 서비스 센터에 차량을 맡겼고 이 분야 수리 전문가는 전기 자동차 내부 브레이크 패드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테슬라는 결함차량 점검을 위해 공식 판매점으로 이송된 후, 브랜드 전문가들은 오작동을 확인했다. 해당차량에 필요한 예비부품이 부족하여 전기 자동차의 수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1월 19일까지 결함을 수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고객은 이미 회사에 환멸을 느껴 차를 제조업체에 반품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