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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환자 92% 사흘내 증세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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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환자 92% 사흘내 증세 호전

복용자 중 60%는 하루 만에 증상 완화
쓴맛, 설사, 미각 상실 등 이상 반응 호소
부작용 우려, 치료 제안 받은 사람 25% 복용 거부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확진자 중 92%의 증세가 사흘 이내에 호전됐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는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자체 회원 850명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마카비는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0%는 하루 만에 완화됐고, 92%는 사흘 만에 열이 내리는 등 증세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처방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6%는 부작용이 발생해 치료를 중단했다.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2%는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이중 30% 가량의 확진자는 입에서 쓴 맛이 난다고 했고 설사(18%), 미각 상실(11%), 근육통(4%), 두통 등을 호소했다.

부작용을 우려한 확진자들 사이에서는 팍스로비드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비는 치료 제안을 받은 사람 중 25%가 팍스로비드 복용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도 팍스로비드 복용을 제안받은 2376명 중 753명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는 22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이내 경증 환자에게 투약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팍스로비드 치료 후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며, 임상 참여자 중 병원 치료를 받은 비중은 아직 1% 미만이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