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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대통령 방문 UAE 공항 폭격 정상회담 전격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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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대통령 방문 UAE 공항 폭격 정상회담 전격취소

문재인대통령 한-UAE 회담 모습
문재인대통령 한-UAE 회담 모습
문대통령 방문중인 UAE에서 공항이 폭격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UAE 왕세제간의 정상회담이 UAE측 요청으로 최소됐다.

AP와 ·AFP등 현지 언론들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원유 시설들이 무인기(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고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예멘 반군 후티가 화재 발생 직후 UAE를 공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부다비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원유 저장시설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내 신축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UAE 왕세제간의 정상 회담이 돌연 취소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당초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나 전격 취소됐다. 왕세제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고 통보해 왔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이다. UAE 측이 우리 측에 '예기치 못한 긴급한 상황'이 생겼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항 피습은 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UAE 두바이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드론 폭격이 일어난 아부다비 국제공항은 두바이와 100여㎞ 떨어져 있다. 문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 중 아부다비 방문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기조연설과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관계자 격려 오찬 등의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했다.

UAE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간 한·UAE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이날 사고와 같은 안보상의 위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UAE와의 정상회담 취소에 관계없이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 참석해 탄소중립과 클린에너지를 주제로 기조연설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 한국 ·UAE 간 보건의료 협력의 성공 사례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방문해 한국인 직원과 의료진을 격려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두바이 순방에 이어 18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다.

UAE는 1971년에 건국한 연방공화국이다. 7개 에미리트인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아즈만, 움 알 콰인, 라스 알 카이마, 후자이라의 통치자(Sheikh)들이 모여 수립한 연방 국가이다. 이들 에미리트는 군사와 외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치권을 갖는다. 준 독립국가처럼 독자적 관할구역도 보유한다. UAE에서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연방의 정치∙경제 중심 에미리트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