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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속옷 외길' BYC 창업주 한영대 회장 별세…향년 10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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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속옷 외길' BYC 창업주 한영대 회장 별세…향년 100세

포목점 점원으로 시작해 '속옷 외길', '품질 제일주의' 원칙 강조

한영대 BYC 회장. 사진=BYC이미지 확대보기
한영대 BYC 회장. 사진=BYC
국내 내의기업 BYC 창업주 한영대 회장이 16일 21시 별세했다. 향년 100세.

한 회장은 1923년 전북 정읍에서 5남1녀 중 셋째로 태어나 북면 소재 4년제 소학교와 정읍 지역 내 6년제 정읍 보통학교를 졸업했다. 한 회장은 포목점 점원을 시작으로 자전거포, 미싱조립 상점 등을 운영하며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1946년 8월 15일 BYC의 전신인 ‘한흥메리야스’를 설립해 내의 산업에 나섰다.

한 회장은 광복 후 물자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국산 1호 메리야스 편직기’를 탄생시켰으며 편직기의 성능과 수를 증설하며 생산성을 높였다. 1950년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전북 경제·상권의 중심지이자 도청 소재지인 전주로 사업장을 옮겼다.

한 회장은 ‘속옷 외길’, ‘품질 제일주의’라는 기업 경영 방침을 강조했다. 과거 미쓰비시 상사가 BYC 제품의 품질을 높이 사 일본으로 수출을 제안했지만 한 회장은 당시 “아직 수출할 만큼 우수하지 못하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BYC는 1975년 6월 상장했으며, 1990년 6월에는 대신경제연구소에서 선정한 최우수 상장기업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BYC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상표를 넣은 로고와 ‘세계인은 BYC를 입는다’는 표어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해 나갔다. 전성기에는 세계 78개국에 8000만달러(약 953억7600만원) 규모의 메리야스를 수출했다. 꾸준한 상승하는 인지도에 한 회장은 1996년 사명을 백양에서 주식회사 비와이씨로 변경했다.

한 회장은 1985년 경기도 평택시 소재 평택동중학교와 평택동고등학교의 학교법인을 한영학원으로 명의변경하고 이사장에 취임하는 등 교육 분야에도 이바지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9일이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