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2200여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최대 1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7일에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300여개 협력업체에 약 500억원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설 대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지만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7일에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이를 통해 중소업체들의 유동성 확보 및 자금 운용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 결제해 오며 협력업체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SSG닷컴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총 8376개 협력업체에 상품대금 620여억원을 조기에 지불한다.
SSG닷컴은 2월10·15일 자 상품대금을 최대 19일 단축해 마찬가지로 오는 27일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