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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1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13.7%↑...다운로드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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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1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13.7%↑...다운로드 9.5%↓

퍼즐 게임 장르, 매출 1위·다운로드 2위 기록
액션 장르, '원신' 힘입어 매출 성장률 68.9%

센서타워에서 발표한 2021년 미국 모바일 게임 매출, 누적 다운로드 수. 표=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센서타워에서 발표한 2021년 미국 모바일 게임 매출, 누적 다운로드 수. 표=글로벌이코노믹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지난해 미국 모바일 게임 연 매출이 254억 달러(30조 원), 누적 다운로드 수 49억 회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누적 다운로드 수는 9.5% 감소, 매출은 13.7% 증가한 것으로, 센서타워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작 개발이 둔화돼 다운로드 수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모바일 게임 이용 인구, 시간이 증가해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센서타워 측은 액션·하이퍼캐주얼·테이블톱·전략·스포츠 등 14개 모바일 게임 장르 별 기록도 함께 발표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은 퍼즐 게임 장르로, 총 매출 51억 달러로 1위, 누적 다운로드 수 5억 5200만으로 2위를 기록했다.

카지노 장르는 연 매출 48억 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43억 달러의 전략 장르였다. 누적 다운로드 수 1위는 15억 회를 기록한 하이퍼 캐주얼이었으며 3위는 3억 38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아케이드 장르였다.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1년 모바일 게임 장르 별 매출 변화율.이미지 확대보기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1년 모바일 게임 장르 별 매출 변화율.

매출 면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게임은 액션 장르로, 2020년에 비해 68.9% 성장한 9억 6680만 달러로 집계됐다. 크레이그 채플(Craig Chapple) 센서타워 연구원은 "액션 장르의 상승세는 미국에서 연 매출 약 4억 달러를 기록한 미호요 '원신'이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액션 장르 중 매출 2위는 넷마블 산하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였고 3위는 반다이남코 '드래곤볼 레전드'이었다. 액션 장르 외에도 하이퍼 캐주얼이 2020년에 비해 43% 증가한 1억 1100만 달러, 테이블톱(카드게임·보드게임)은 35.4% 성장한 7억 25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스포츠 장르는 매출 면에선 크게 성장하지 못했으나, 누적 다운로드 수가 2.5% 감소해 가장 낮은 감소세를 보인 장르로 집계됐다. 미니클립 '8 볼 풀'이 1050만 다운로드로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뉴스타 '레트로 보울', EA '매든 NFL 2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