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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선호 등, 인도네시아 남성 뷰티 광고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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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선호 등, 인도네시아 남성 뷰티 광고시장 장악

한류 이용한 인도네시아의 남성 스킨케어 광고들. 이미지 확대보기
한류 이용한 인도네시아의 남성 스킨케어 광고들.

송중기와 김선호 등 한류 스타들이 인도네시아의 남성 스킨케어 광고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매체 쿰파란닷컴은 1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의 주요 남성 스킨케어 제품 광고들이 한국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스칼렛 화이트닝은 송중기, 썸팅스는 NCT드림스, 에버화이트는 김선호와 각각 모델 계약을 하고 매장과 사회관계망(SNS)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이전까지 여성이 주로 광고 모델로 나왔으나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남성 스킨케어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연예인들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부상하면서 각종 광고와 홍보 인쇄물에 등장하고 있다.

인기 높은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알려진 이들이 생소한 남성 스킨 케어 모델로 활용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인도네시아인들의 피부색과는 다소 다른 이미지를 홍보하면서 ‘하얗고 빛나는 피부를 강제하는 듯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남성들이 피부 관리를 하면 이상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뷰티 광고나 피부 관리가 등장하는 점은 좋지만 흰색의 뷰티 기준은 대체되어야 한다’면서 ‘인도네시아의 피부에 맞게 다양한 피부 타입을 사용하여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