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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베트남에 삼성 특화 ‘모노 스토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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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베트남에 삼성 특화 ‘모노 스토어’ 오픈

호치민 삼성전자 모노스토어 샘센터 내부. 이미지 확대보기
호치민 삼성전자 모노스토어 샘센터 내부.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삼성 제품만을 판매하는 모노스토어를 열어 애플과 모노 스토어 경쟁에 나섰다.

베트남 매체 카페에프는 16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호치민와 하노이에 삼성 특화 제품을 판매하는 일련의 매장을 연다고 숍덩크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체인의 정책에 따라 베트남에서 처음 등장한 모델로 ‘삼센터 숍덩크’라는 이름의 점포가 17일부터 4개 매장을 연다.

숍덩크는 올해 30개의 삼센터 프리미엄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해 초 베트남에 있는 일련의 애플 소매 파트너가 일련의 단일 매장을 열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데 이은 것으로 올해는 애플과 삼성전자간 전문 매장을 통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투안 안 삼센터 이사는 “매장 표준은 글로벌 삼성프리미엄 스토어 수준에 맞추며 전체 인테리어는 높은 수준의 일관된 기준으로 삼성에서 설계 및 시공했다”고 말했다. 이미 베트남에 있는 삼성 브랜드샵이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비교할 때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는 직영점 브랜드명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공식 매장으로 애플의 AAR 스토어와 유사하다.

안 이사는 “삼성 체험 매장 매장은 최소 면적 60㎡, 최소 천장 높이 3m로 편리한 교통, 주요 입지에 마련되었고 매장에는 모든 제품 라인이 표시된다”면서 “삼성에서 고도로 훈련된 직원이 있는 시계, 액세서리에 더해 삼성 노트북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얀 락 후에 셀폰시스템 대표는 ‘단일 매장 체인의 운영은 브랜드의 지원을 받기에 처음에는 소매업체에 매우 편리하다’고 말한다. “모노 스토어 모델은 새롭지 않고 지금까지 단기간에 성공한 체인이 없었다”면서 “브랜드의 특정 고객 그룹에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상품 및 서비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게 한계”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2012년부터 베트남의 여러 기업과 협력하여 APR 및 AAR 표준 스토어를 출시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일부 브랜드도 2007년에 모노 스토어 모델에 참여했으나 초기 단계는 그다지 인상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탑존의 존재와 함께 애플의 모노 스토어 체인을 열기 위한 열기가 높았다. 삼성의 숍덩크 시스템은 호치민시와 하노이에 집중된 일련의 매장이 있고 올 여름 더 많은 매장이 출시될 예정이라서 애플이 관심 가질 만하다.

지난해는 애플이 베트남에서 단일 매장 모델을 검토했다. 베트남 시장은 공식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이폰 소비국 중 하나로 소비자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이전보다 손에 들고 다니는 물품을 수입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썼다.

베트남에 애플 매장이 없는 상황에서 F스튜디오FPT, e디지, 탑존과 같은 애플프리미엄 리셀러 시스템은 공인 매장이며, 이는 고객이 애플스토어에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현재 베트남의 애플 정품 공식 매장 수는 20개가 조금 넘는 반면 싱가포르나 태국은 이미 수백 개에 달한다.

애플과 삼성이 베트남에 모노 스토어 경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를 다각화하고 개통 속도를 단축하는 데 도움을 얻는다. 안 홍 아이룩스 시스템 대표는 “애플이 전문 매장을 여는 파트너를 점점 더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HCMC에 첫 번째 매장을 여는 데 약 한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디 홍 지오디 대표는 “탑존은 운영 기간이 짧은 시간에 평균 250억 동으로 인상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2022년에 베트남의 63개 성 및 도시의 모든 주요 도심을 포괄하는 200개의 탑존 매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