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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8조4000억원 조달 계획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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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8조4000억원 조달 계획 승인 받아

CATL의 제3자배정 계획이 선전증권거래소의 승인을 받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CATL의 제3자배정 계획이 선전증권거래소의 승인을 받았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450억 위안(약 8조4244억 원) 조달 계획이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시나닷컴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선전증권거래소 공식 사이트에서 CATL의 제3자배정 신청은 지난 12일 승인을 받았고, 이를 통해 450억 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CATL은 지난해 8월 12일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제3자배정을 통해 582억 위안(약 10조8956억 원)을 조달할 계획을 밝혔다. 조달 계획이 끝난 후 리튬이온배터리 연간 생산 능력은 77GWh로 증가한다.

CATL은 2018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53억5200만 위안(약 1조19억 원)을 조달했고, 2020년 7월 제3자배정으로 196억1800만 위안(약 3조6726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러나 1년이 안된 시간에 CATL은 다시 조달 계획을 발표해, 선전증권거래소는 과도한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로 CATL의 자금 조달 계획과 관련 경고장을 보냈다.

CATL은 선전증권거래소의 경고에 대해 "자사는 과도한 자금 조달을 하지 않았다"며 "2020년후로부터 자사가 신규 설립할 배터리 생산 기지 프로젝트의 자금 수요는 1100억 위안(약 20조5931억 원)을 넘었고, 2020년에 조달한 자금은 모두 사용됐기 때문에 자금 조달 계획을 다시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ATL이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설명한 뒤 자금 조달 규모를 기존의 582억 위안에서 450억 위안으로 낮췄다.

CATL 외에 중국 대표 2차전기업체 창신신소재(恩捷股份·은첩고분), 자위안커지(嘉元科技), 성원재질(星源材质) 등 업체는 각각 128억 위안(약 2조3962억 원), 49억 위안(약 9173억2900만 원)과 60억 위안(약 1조1232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조달한 자금은 모두 생산 능력 확대, 신기술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