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새로운 사상 최고치 돌파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2022년 들어 새로운 사상 최고치(ATH)를 경신했고 채굴 난이도 또한 ATH에 가까워지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은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2022년 1월 15일 처리 능력이 219.68초당 엑사해시(EH/s)에 도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또 다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새로운 기록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219.5EH/s를 기록했던 올해 첫 날의 이전 최고치(ATH)에 이은 것이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15일 오전 12시(EST) 직후 네트워크가 빠르게 ATH에 도달함에 따라 많은 SHA256 처리 능력을 BTC 네트워크에 할애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19.68EH/s로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이는 이전 ATH인 1월 1일 219.5EH/s 보다 약간 높은 것이었다. 또 네트워크의 해시파워는 199 EH/s의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최근 카자흐스탄 시민들이 정부에 대항해 시위를 하고, 일시적으로 카자흐스탄의 인터넷이 차단되는 동안 발생한 해시레이트 감소에 따른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시위 때문에 해시레이트가 15% 하락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그 지역의 광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자료에는 BTC의 가격 하락과 채굴(마이닝) 난이도 상승이 해시레이트의 15% 손실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난이도 증가 외에도, 현재 비트코인(BTC) 1개를 채굴하는 데 드는 생산 비용은 3만4000달러로 추정된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위터 계정에서 벤처파운더(Venture Founder)를 사용하는 사람은 최근 비트코인 생산원가가 현재 가격보다 20% 정도 낮다고 설명했다. 벤처파운더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가장 최악의 덤프를 기록한 것은 채굴자들의 항복(2018년 12월, 2020년 3월) 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이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졌을 때 채굴자들의 항복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벤처파운더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5월 3만달러의 채굴자 항복 위험에 처했다. 현재 비트코인 생산원가는 3만4000달러로 비트코인 가격보다 20% 낮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도 5일 만에 3.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2주 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이지만,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다음 난이도 변화 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난이도는 약 5일 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보다 3.83%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난이도가 3.83%증가해 25조 3100억에 이른다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또 다른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다.



앞서 마지막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25조 ATH는 2021년 5월 13일 발생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난이도 감소를 포함해 난이도가 4번이나 크게 낮아졌다. 그리고 7월 17일 이후 난이도는 총 12번 올랐고 단 1번만 감소했다.

15일 가장 큰 비트코인 마이닝 풀은 F2pool로 15.57%(28.88EH/s), 두 번째로 큰 풀은 파운드리USA(Foundry USA)로 15.55%(28.80EH/s)이다. 두 풀 모두 비트코인의 가장 큰 채굴 풀 측면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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