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방파제에서는 올들어 심해어인 산갈치가 잡혔다. 낚시꾼 Y모씨는 1월 8일 오후 강릉 금진항 방파제에서 낚시로 길이 3m 크기의 산갈치 한 마리를 잡았다. 산갈치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 태평양과 인도양 등에 서식하는 심해어류다. 갈치와 비슷하고 옆으로 납작하다.
갈치는 몸이 측편되고 아주 길며 꼬리는 긴 줄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비늘이 없고 살아있을 때는 푸른빛이 도는 금속적인 광택이 난다. 입에는 크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갖고 있다. 역대 최대 최대 크기는 2002년 8월에 중국 복건성에서 잡힌 길이 4.6m, 무게 7.3㎏이다. 작은 어류나 오징어를 잡아먹고 산다. 갈치는 전세계 열대에서 온대지역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근해 전체에 서식한다. 특히 서해 남부와 남해에 많다. 겨울철에는 제주도 서쪽 해역에서 월동하다가 봄이 되면 북상한다. 낮에는 모래나 펄 바닥 깊은 곳에 있다가 밤이 되면 수면으로 올라오는 특성이 있다. 그런 만큼 갈치 낚시는 주로 밤에 행해진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