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16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沖繩)와 규슈(九州)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奄美)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쓰나미는 도호크 지방의 방사능 유출을 몰고 온 주범이기도 하다. 일본 쓰나미 경보는 5년여 만에 처음이다. 2016년 11월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에 발령한 후 5년여 만이다.이미 태평양에 접한 일본 남동부 해안 전역 곳곳에서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일본 경제주간지 ‘슈칸(週刊)다이아몬드’는 일본 침몰의 위기를 경고하는 특집을 냈다.다이아몬드는 1월15일자 최신호에서 “부유층을 비롯해 정보에 민감한 사람들이 이러한 일본을 버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부유층들은 몸은 일본에 있으면서 재산의 해외 도피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또 위기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행동을 끌어내지 못하면 ‘일본 침몰’에 동참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어몬드는 일본 침몰의 이유로 일본의 ‘7중고’를 지적했다. 그 ‘7중고’에는 과도한 재정지출 확대, 국민들의 일본 주식시장 이탈, 후진적인 교육환경 등이 꼽혔다. 특히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규모가 세계 최악인데도 재정의 팽창을 지속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경제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