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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락 두가지 이유는?…해킹과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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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급락 두가지 이유는?…해킹과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테슬라 홈페이지의 사이버트럭 사전주문 코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홈페이지의 사이버트럭 사전주문 코너. 사진=로이터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75% 하락한 1031.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모틀리 풀은 테슬라에 관한 두가지 부정적인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하나는 테슬라가 2021년까지 생산하겠다는 약속으로 2019년 처음 공개된 테슬라의 전기 사이버 트럭이 그 시한을 넘긴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2년까지 사이버트럭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지만 일정을 지킬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모틀리 풀은 지난 주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2022년 생산 일정인 사이버트럭에 대한 내용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실제 생산에 얼마나 근접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표시도 없다.

또다른 부정적인 소식으로는 19세의 한 독일인 해커가 13개국 25대의 테슬라 차량을 해킹하는 데 성공했으며, 원격으로 헤드라이트를 켜고 엔진 시동을 걸고 키리스 드라이빙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소식이다.
문제의 해커가 해킹을 성공하는데 있어 테슬라 차량에서 어떤 어려움도 없었다.

두가지 이유 중에서 전기 트럭 생산이 지연되는 것은 테슬라 주식에 더 큰 위험으로 보인다.

전기 트럭은 현재 테슬라의 우선순위에서 다소 밀려있다.

테슬라가 전기 트럭을 너무 빨리 시장에 내놓는 것은 테슬라의 또 다른 차량에 대한 목표를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가 전기 트럭을 판매하기 위해 더 오래 기다릴수록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자동차 회사는 그들 자신의 전기 픽업 차량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고, 리비안 오토모티브 또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것이다. 테슬라의 생산이 지연될수록 전기트럭의 예약 주문은 주문서에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