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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업체, 엔비디아 칩 탑재 시작…테슬라는 자체 개발 칩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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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업체, 엔비디아 칩 탑재 시작…테슬라는 자체 개발 칩 장착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전기차 니오 판매장에 로고가 붙어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전기차 니오 판매장에 로고가 붙어있다. 사진=로이터
니오와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업체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칩을 탑재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샤오펑과 니오는 최신 출시한 전기차에서 엔비디아가 개발한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탑재했다. 바이두 자동차와 지리자동차의 합작사 지두자동차도 곧 출시할 첫 전기차에서 폴스타(Polestar)와 같은 엔비디아 칩을 탑재할 계획이다.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격렬해질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엔비디아는 가장 큰 수혜자로 꼽혔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하는 칩을 장착했지만, 전기차 스타트업은 생산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칩 개발이 비현실적이다. 이로 인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이 엔비디아 칩을 탑재해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ASDS를 구동하고 테슬라와 경쟁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 시큐리티(Wedbush Securitie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FSD(Full self drive) 기술에 뚜렷한 우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전기차 업체가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업체가 출시한 전기차는 FSD 기능이 아닌 ADAS 시스템을 탑재했다. ADAS와 초고속 충전, 주행 거리 등 기능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간의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다.

한편 전기차 보조 정책 등으로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16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352만1000대를 판매해 7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운전보조시스템을 탑재한 차량 비율은 20%에 달했다.

특히 12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8.8% 폭증한 47만5000대로 기록됐고, 전기차 리테일 침투율이 22.6%에 달했다.

계속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량에 중국은 향후 전기차와 커넥티드카의 추진 강도를 한층 더 높이고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과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올해의 전기차 보조금이 지난해 기준에서 30%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