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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한화큐셀 美 태양광패널 생산 정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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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한화큐셀 美 태양광패널 생산 정부도 주목"

한화 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한화 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미국 조지아에서 직원 700여명이 하루 1만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현 미국 정부 산업정책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 시간) 애틀랜타에서 100㎞ 떨어진 조지아 북서부 달튼에 위치한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 공장이 청정 에너지 공장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 본사를 둔 한화큐셀은 지난 2018년 트럼프 상무부가 수입 태양광 패널에 30%의 관세를 부과한 후 달튼 타운 외곽에 있는 공장을 착공했다. 한화큐셀 직원 700여명이 하루 1만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데 이는 미국 대륙에서 가장 큰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응답으로 2019년에 시작한 이 공장은 지역 및 국가 정치인 모두에게 환영받았다. 수십 년 전처럼 고급 학위가 없어도 미국 경제에 필수적인 제품을 만들고 넉넉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잠재력으로 각광받았다. 정권이 바뀌었으나 한화 큐셀은 여전히 환영받는다.
바이든 정부에서도 이 공장은 미국 경제 미래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바이든은 ‘미국이 2035년까지 국가 전력의 40% 또는 현재 점유율의 10배에 달하는 태양열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천명했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 같은 공장이 100개 이상 필요하다. 그리고 이는 패널 뿐만 아니라 태양 전지판을 구성하는 금속과 기술 업계도 함께 견인하는 산업이 된다.

중국이 정부 보조금을 투자해 산업을 키우고 세계 태양광 패널 시장을 장악한 데 따른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백악관의 노력이기도 하다. 스콘 모스코위츠 한화큐셀 전략 및 홍보 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태양광 산업에서 다양한 형태의 무역 정책이 없었다면 미국 태양광 제조 산업은 어떤 형태로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기업들이 미국에서도 태양열 전지판을 생산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에 보조를 맞춰 관세, 중국 태양광 기술에 대한 무역 제한, 그리고 대규모 세금 감면 등의 정책을 내세운다. 민주당과 백악관은 미국에서 태양광 제조를 재개하는 것이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우려에 답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현재 태양열 및 기타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국내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해 무역 도구와 관세를 수용하고 있다. 주요 동기는 태양 에너지 비용의 감소(화석 연료에 비해 국내 패널도 경쟁력 있게 만드는 것)와 많은 태양열 부품이 위구르 무슬림 및 기타 소수 민족의 강제 노동으로 만드는 중국과 맞서려는 열망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인센티브가 미국에서 생산을 확장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를 줄 것으로 믿는다. 모스코위츠 이사는 “세금 인센티브가 적용될 수 있는 프로젝트 유형으로 워싱턴주의 유휴 폴리실리콘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한 큐셀의 최근 투자까지 통과하면 내년 내내 참석할 기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이 고용과 임금을 높이리라는 보장은 없다. 큐셀에서 생산 직원은 시간당 15.5달러로 시작하는 데 이는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충분하지만 중산층 임금은 아니다. 게다가 인공 지능으로 인해 큐셀 공장은 대부분 자동화되어 직원들이 조립 로봇을 유지 관리하고 패널의 결함을 검사하는 일을 거의 전적으로 맡는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