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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지원 '로보센스', 홍콩증시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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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지원 '로보센스', 홍콩증시 IPO 추진

자율주행 라이다 환경 감지 솔루션 연구·개발... 1조 원 조달 계획

알리바바가 지원한 로보센스는 홍콩증시 상장 계획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을 통해 1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가 지원한 로보센스는 홍콩증시 상장 계획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을 통해 1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지원한 자율주행 라이다기업 로보센스(RoboSense)가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로보센스는 JP모건과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CICC와 차이나 르네상스 홀딩스도 로보센스의 홍콩증시 IPO에 힘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는 "로보센스는 홍콩증시 IPO를 통해 최대 78억 홍콩달러(약 1조1874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상장 전의 마지막 조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보센스는 미국증시에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데이터 안정 등으로 해외에 상장할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뒤 홍콩증시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로보센스는 2014년에 설립한 자율주행 라이다 환경 감지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스마트 환경 감지 라이다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로보센스 본사는 선전에 두고 있으며, 베이징·상하이·쑤저우·독일 슈투트가르트·미국 실리콘 밸리 등 지역에서 사무소를 설립했다.

현재 로보센스는 600여건의 라이다 관련 특허를 회득했고, 개발된 제품은 자율주행기업의 자율주행 차량, 로보택시, 무인택배차량, 로봇 등에 적용됐다.

특히 호보센스는 알리바바와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가 6월에 발표한 무인 배송 차량 '샤오만뤼(小蛮驴)'를 위해 맞춤형 라이다를 개발했다.
지난해 7월 후로부터 북미 전기차업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 등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글로벌 반도체 리서치기업인 욜디벨롭먼트(Yole Développement)가 발표한 2021년 자동차와 공업 분야 라이다 응용보고서에 따르면 로보센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0%로 2위를 차지하고, 중국 1위를 차지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24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26% 오른 113.6홍콩달러(약 1만72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