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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00만 달러 소유 지갑 9년 만에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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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00만 달러 소유 지갑 9년 만에 활성화

1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이 들어있는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최근 활성화됐다. 사진=이미지 소스 픽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이 들어있는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최근 활성화됐다. 사진=이미지 소스 픽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가 들어 있는 또 다른 비트코인 ​​지갑이 휴면 상태에서 벗어나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BTC는 20일(현지 시간) 1100만 달러(약 131억 원)가 포함된 비트코인 주소(지갑)가 9년 동안 휴면 후 최근 활성화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BTC가 담긴 또 다른 비트코인 지갑이 잠복기를 깨고 나왔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휴면 지갑들 중 점점 더 많은 지갑들이 그들의 주인들에 의해 재활성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고래들의 휴면 지갑은 여러 가지 이유로 수년간 거래하지 않았다. 이번에 깨어난 비트코인 고래 지갑은 9년 동안 아무 활동도 하지 않았고 긴 잠복기를 거친 후 활성화됐다.

BTC 보유량이 많은 지갑의 활동을 게시하는 서비스인 고래경보(Whale Alert)가 지난 19일 휴면 비트코인 지갑이 9년 만에 재가동됐다고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Whale Alert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BTC 보유량이 많은 지갑의 활동을 게시하는 서비스인 고래경보(Whale Alert)가 지난 19일 휴면 비트코인 지갑이 9년 만에 재가동됐다고 트위터에 게재했다. 사진=Whale Alert 트위터


비트코인 고래 지갑 활성화


BTC 보유량이 많은 지갑의 활동을 게시하는 서비스인 고래경보(Whale Alert)는 휴면 비트코인 지갑이 재가동됐다고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이 지갑에는 총 235BTC가 들어 있었고, 달러로 환산하면 총 금액은 1111만4901달러다. 이 지갑은 9.1년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가 2021년에 재활성화됐다. 그 지갑은 470만 달러(약 56억 원)를 거래하면서 총 100BTC를 이전시켰다.

약 10년 동안 아무런 활동 없이 놓여있던 지갑은 순식간에 여러 가지 거래를 처리했다. 몇 시간 후, 이 지갑 소지자는 지갑의 잔액을 다른 지갑으로 털어내는 몇 가지 거래를 했고, 현재 잔액은 0에 놓여 있다.

비트코인 지갑은 어떻게 휴면하는가?

비트코인 지갑이 휴면 상태가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지갑 소유자가 지갑의 키를 분실한 경우다. 이는 보유자가 비트코인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거나 더 이상 액세스할 수 없는 위치에 키가 저장되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지갑 소유자가 키를 복구하고 해당 지갑에 액세스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의 약 20%는 이미 키를 분실했거나, 사망한 사용자들로 인해 분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갑 주인이 감옥에 갔을 경우, 그들이 지갑에 다시 접근하기 위해 출소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마지막으로, 휴면 지갑에는 몇 년 동안 버텨온 슈퍼 홀더들이 있다. 이 다이아몬드 손들은 일찍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와 모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들의 비트코인을 보유해왔다. 이제, 그들은 몇 년의 시간이 지난 뒤 마침내 자신의 BTC를 지갑에서 옮기면서 인내심을 보상받고 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