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데이는 20일(현지시간) 현재 유통 비트코인의 27%가 0.01% 보유자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트코인 지갑 1만개가 500만 BTC 보유
비트코인은 전체 채굴량 2100만 개 중에서 이미 90%에 해당하는 1900만 개가 채굴돼 유통되고 있다. 그 중 0.01%의 지갑이 전체 유통량의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매우 집중된 생태계"
연구원들은 0.01%에 해당하는 극소수의 주소에 지나치게 많은 BTC 양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BTC를 고도로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이라고 보고 있다. 그로인해 비트코인이 시스템 위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BTC 가격 상승으로 인한 모든 이익은 암호화폐 영역에서 고래로 알려진 매우 적은 사람들만이 취할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거래소들의 부호 급증
현재 비트코인 거래는 주로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후오비 등 중앙 집중식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채굴 비용 또한 엄청나게 비싸져서 지금은 오직 대기업만이 블록체인의 거래를 검증함으로써 네트워크를 위해 새로운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여력이 있다.
그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BTC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2020년 3월 5000달러에서 올해 11월 약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재산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한편, 비트코인은 20일 밤 11시 21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4만561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월 4일 올해 최저치인 2만7734달러보다 약 64% 상승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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