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은 미국 달러 등 기존 법정화폐에 고정돼 발행되는 암호화폐로 비교적 가치가 안정돼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12일(현지시간) 스테이블 코인이 비트코인 경제에서 핵심 부분이 되고 있다면서 그 예로 스테이블 코인은 72억1000만달러(약 8조5000억 원)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올해 가장 중요한 경제 논의 중 하나는 스테이블 코인의 부상, 특히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의 급부상이다. 세계 기축통화로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미국 달러를 요구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접근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미국 달러의 기능을 향상시켜 가상 화폐 수요를 충족시켜왔다.
2021년은 시장에서 USD 스테이블 코인의 총 공급량이 약 1400억 달러(약 165조 원)에 달하는 혁신적인 해였다. 이는 지난 1월 276억7000만 달러(약 32조6000억 원)의 순환 공급에 비해 401% 증가한 수치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암호화폐 경제에서 점점 더 큰 부분을 차지해 역외 거래소에 달러 온/오프 램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거래자/투기꾼이 자산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을 허용했다.
아울러 스테이블 코인은 12월 9일 현재 72억1000만 달러(약 8조5000억 원)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미국이 '디지털 자산' 및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는 동안 스테이블 코인에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특히 최근 하원 청문회의 한 클립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이 실제로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 보유를 강화하고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미국 달러에 고정된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으로는 테더(Tether)사에서 발행하는 시가총액 4위 USDT, 서클(Circle)에서 발행하는 시가총액 7위 USDC,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행하는 시가총액 16위 BUSD, 테라(Terra)에서 발행하는 시가총액 23위 TerraUSD-UST 코인 등이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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