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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서울 알짜' 한강맨션 입찰 포기…"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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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서울 알짜' 한강맨션 입찰 포기…"이유 있다"

도시정비사업 클린 수주·사업성 확보 우선…GS건설 단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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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맨션에 주택재건축정비 사업시행계획인가 완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용산구청)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서울 알짜배기 사업을 포기했나.

이는 서울에서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로 손꼽히는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불참해 GS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한 것이다.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은 1970년에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지난 2017년 재건축조합이 설립됐으며 올해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해 본격 추진됐다.

한강맨션은 지하 3층, 지상 35층, 15개 동 규모 144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들어설 전망이다. 분양(44~193㎡) 1303세대, 임대(44~59㎡) 138세대다.

업계는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입찰해 수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GS건설만 참여하면서 1차 입찰이 유찰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클린 수주 환경과 사업성 확보를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강맨션은 사업 참여 기준에 맞지 않아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에서 '입찰 참여보증금 1000억원 현금 납부'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이를 수용했다. 예정 공사비는 6225억원이다.

삼성물산이 끝내 불참을 결정하면서 시공자 입찰이 최종 유찰될 경우, 조합원들은 단독 입찰 건에 대한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통해 재입찰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GS건설의 단독 진행이 유력시 되고 있어 조합원들이 GS건설의 단독 입찰 건을 통과시키면,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GS건설이 수주하게 된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