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약세에도 약보합세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31센트) 상승한 배럴당 72.3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거래가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 2월물은 전장보다 0.03%(2센트) 오른 배럴당 75.94달러에 거래됐다.
오미크론이 우려했던 것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필 플린은 "원유시장 참여자들은 오미크론이 약간의 수요 파괴를 일으킬 수 있지만 우려만큼 치명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4만1000 배럴 감소한 4억3287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388만2000 배럴 증가한 2억1930만4000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273만3000 배럴 증가한 1억2661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 악세에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의 2월물 금값은 0.04%(65센트) 내린 온스당 1784.05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