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부정 투표 인정한 TV조선 '국민가수'…결승전 앞두고 둔 '악수(惡手)'

공유
0

부정 투표 인정한 TV조선 '국민가수'…결승전 앞두고 둔 '악수(惡手)'

쿠팡플레이 "중복투표 내역은 참가자 순위와 당락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부정 투표가 발생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사진=TV조선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부정 투표가 발생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사진=TV조선
TV조선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가 부정 투표 관련 논란을 인정했다.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 1등이 선발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공정성 훼손으로 신뢰도와 시청률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가수'의 투표를 담당하는 쿠팡플레이는 지난 6일 불거진 부정 투표 의혹에 관련해 7일 공지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부정 투표 신고를 받고 쿠팡플레이가 조사한 결과 지난 3일까지 전체 투표 중 1% 미만의 투표가 허위 정보를 이용해 생성된 불법 계정으로 이뤄진 중복 투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TV조선과 협의해 기존의 투표 집계를 바로잡은 결과 중복투표 내역이 참가자 순위와 당락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본선에 돌입한 ‘국민가수’ 참가 가수들의 순위 변동 또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가수’ 측은 현재 공식 투표 모바일 앱인 ‘쿠팡’과 ‘쿠팡플레이’에서 7차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부정 투표 의혹은 일부 시청자가 하루에 10개씩 계정 생성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한 사람당 최대 250표까지 다중 투표를 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일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국민가수’ 정상위권 순위가 경연 내내 변동되지 않았음을 짚으며 이들이 부정투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중복 투표를 막기 위해 관련 투표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는 “부정한 방법을 통한 중복투표 행위는 출연진, 제작진,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관련 계정에 대해 이용약관 위반에 따른 제재를 즉시 시행하고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9일 방송되는 '국민가수' 10회에서는 결승전의 마지막 문턱인 준결승전 2라운드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의 무대는 유튜브 공식 계정과 쿠팡플레이에서 클린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