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에 정통한 소식통은 모발아이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5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에 취임한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주도하는 회사 구조개혁의 최신사례다.
인텔은 지난 2017년 이스라엘 스타트업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에 인수했다.
인텔은 상장후도 모빌아이의 과반수 주식을 보유할 계획이며 암논 샤슈아 모발아이 CEO 등 경영진도 바꿀지 않을 방침이다. 인텔은 또한 지난해에 인수한 이스라엘 교통 앱 기업 등도 모빌아이에 통합할 예정이다.
모빌아이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에 약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인텔 전체 매출액(778억 달러)의 1%이상을 차지했다.
모빌아이의 샤슈아 CEO는 인텔 산하에서 “연간 칩 출하수나 종업원수는 3배 가까이 됐다”고 설명한다.
올해는 30개 이상의 자동차 메이커에 반도체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 지난해보다 수익이 4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급차에서는 30년까지 부품의 20%가 반도체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핵심 제품을 다루는 모빌아이에 대한 성장 기대는 높은 편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