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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했는데 헛스윙했다면 벌타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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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했는데 헛스윙했다면 벌타 받을까"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의 '골프규칙을 알면 골프가 쉽다'(도서출판 오름)

티샷을 했는데 헛스윙했다면 벌타를 받을까? 벙커에서 볼을 치기 위해 백스윙하면서 모래를 건드릴 수 있나? 퍼팅그린 위에서 움직이는 두 볼이 충돌한 경우에 어떻게 처리할까?

최진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경기위원장이 이 같은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해소해주는 '골프규칙을 알면 골프가 쉽다'(도서출판 오름, 386쪽, 1만9000원)를 출간했다.
'최신 골프규칙 완전 정복 300선' 부제에 맞게 저자는 프로골프대회 현장에서 일어난 모든 상황에 대한 규칙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300여개가 넘는 그림을 곁들여 아마추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알려준다.

이 책은 골프 코스의 모든 구역에서 만날 수 있는 당혹스런 장면들을 상황별로 정리해 설명했다. 티잉구역과 관련된 상황(21개), 볼 찾기 및 확인과 관련된 상황(12개), 볼의 움직임과 관련된 상황(15개), 벙커와 관련된 상황(20개), 페널티구역과 관련된 상황(32개), 퍼팅그린에서 일어나는 상황(58개) 등을 그림으로 설명해 프로 골퍼들에게도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최진하 위원장은 "20~30대 골프 인구의 증가로 골프 인기가 최고조이지만, 골프규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규칙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모두가 어렵다고 기피하는 골프규칙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는 없을까? 프로는 물론 골프를 즐기는 모든 골퍼들이 스포츠라는 골프를 규칙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3인이 공동으로 썼다. 대표 저자인 최진하 위원장은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 레프리스쿨을 이수하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등급을 받았으며, 2016년부터 KLPGA 투어 경기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정이 KLPGA 치프 레프리 또한 최 위원장에 이어 최고등급을 받은 한국인 2호 규칙 전문가다. 체육학 박사인 김남진 KLPGA 사무총장은 대학에서 골프규칙과 골프산업론을 강의하고 있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