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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제주도 점포 일회용컵 사용 중단…서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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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제주도 점포 일회용컵 사용 중단…서울에서는?

스타벅스 제주도 전 점포, 7일부터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
서울은 지난달 6일부터 12개 매장에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
내년엔 서울 전 매장에서, 2025년엔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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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7일부터 제주도 전 스타벅스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7일부터 제주도 지역 전 매장(23곳)을 일회용컵이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다. 내년 중으로 서울 지역 전 매장, 2025년에는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

이날 스타벅스 측 설명에 의하면 일회용컵 없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매장용 머그, 개인컵, 다회용컵으로만 음료를 제공한다. 다회용컵 반납기는 제주도 지역 스타벅스 23개 전 매장을 비롯해 제주공항에 2대, SK렌터카에 1대가 설치돼 기존 시범 운영 시 5개에서 26개로 늘어났다.

앞서 올해 4월 스타벅스는 오는 2025년까지 탄소 감축 30%를 위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6월에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 등 7개 민관 기관이 함께 하는 ‘1회용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뜻을 모았고, 7월에는 제주지역 4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달 6일부터 12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에 서울 지역 전체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다회용컵 반납기 설치 점포가 확장되면서, 기능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시범 매장을 통해 반납기에 대한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스타벅스 관계자는 말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반납된 다회용컵 인식 속도를 단축하고 컵 투입 후 걸림 현상을 보완했다. 또 사용한 다회용컵을 고객이 직접 세척하지 않아도 잔여물만 비워주면 음료의 얼룩이 남아 있어도 반납기가 인식한다.

파손되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다회용컵도 그냥 폐기되지 않는다. 수명을 다한 다회용컵들 역시 100% 재활용되어 에코백이나 생활용품 등 다른 제품으로 업사이클을 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기존에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바로 반납하지 않고 여러 번 추가로 사용하거나, 보관 후 추후에 반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반납기 확대로 편의성이 증대돼 회수율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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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변신한 제주도 4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회수율은 50%에 이른다. 사진=스타벅스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기존 4개 매장에서 회수율은 50%에 이른다.

또 지난 5개월간 이들 시범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통해 절감된 일회용컵은 약 30만개로, 제주도 내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되면 연간 5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서울 지역의 경우에도 12개 시범 매장에서의 다회용컵 회수율이 60%를 넘어서고 있어, 다회용컵 사용에 따른 탄소감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 회수율 40% 이상이 되면 일회용컵 사용보다 탄소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익성 스타벅스 기획담당 상무는 “일회용컵 없는 에코 매장 운영 목표는 개인컵 사용 문화의 확산이다”라며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