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현지 시간) 바이낸스는 규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등록된 영국 회사가 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지난 6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바이낸스의 영국 영업을 금지했다.
영국에서 등록된 암호화폐 자산 회사가 되려면 플랫폼이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통제를 준수해야 한다. 영국의 이같은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오는 회사가 바이낸스US(Binance.US) 자회사와 유사하게 영국에서 운영할 특정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오는 지난 4일 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에 지난 6월 FCA 통지 이후 바이낸스가 '많은 영국 규제 기관 직원'과 '100명의 규정 준수 담당자'를 고용해 FCA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거래소 거대 기업인 바이낸스는 지난 10월 두바이 금융 서비스국(DFSA)의 전 국제 관계 책임자를 최고 규제 연락 책임자로 영입해 국제 규제 기관과의 더 나은 관계 촉진을 모색했다.
자오는 또한 "플랫폼이 규제 기관과 '완전히 재결합'되어 '제품 제공, 내부 프로세스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에서 '많은 매우 실질적인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9월 바이낸스는 규제 기관의 감독 강화로 호주 사용자가 선물, 옵션 및 레버리지 토큰에 대한 포지션을 90일 내에 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또한 유럽 전역에서 이러한 상품들의 제공을 중단하려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사용자들에 대한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지난 8월 FCA는 본사에 대한 질의에 응하지 않자 바이낸스를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감독 공고를 발표했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시장 조작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독일, 말레이시아, 한국을 포함한 수많은 관할권의 저항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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