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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미크론 공포 털고 급등... WTI 4.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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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미크론 공포 털고 급등... WTI 4.9% 올라

천연가스 1월물 10%이상 하락... 국제금값 0.23%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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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연안의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다소 완화되는 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9%(3.23달러) 상승한 배럴당 69.49달러에 마감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5.18%(3.62달러) 오른 배럴당 73.5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코론에 대한 공포가 일부 완화되면서 원유수요에 급격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건 당국은 이 변이가 경미한 감염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공급 가격을 인상한 점도 유가를 끌어 올렸다. 사우디는 아시아와 미국에 판매하는 1월 인도 물량을 위해 주말 동안 아랍 경질유 가격을 2년 만에 최고가로 인상했다.

게다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지난주 결렬됐다는 소식도 유가를 상승시킨 한 요인으로 꼽힌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수석 분석가인 리카도 에벤지리스타는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사실상 수장이자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가 미국과 아시아의 석유 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결정은 수요가 계속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의 천연가스 1월 선물은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기온이 전망되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4년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한편 국제금값은 견고한 달러시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값은 0.23%(4.15달러) 내린 온스당 1779.75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